사계절·해역별 대상어종 총정리 (동해·서해·남해·제주)

낚귀

2026년 07월 27일

계절별 낚시 어종은 수온과 해류, 지역 특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서해·동해·남해·제주를 기준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만날 수 있는 대표 어종과 두족류, 기본 낚시법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바다낚시는 수온 변화와 해류 흐름, 지역 특성에 따라 만날 수 있는 어종이 크게 달라집니다. 계절별 바다 생태 흐름을 알고 출조를 계획하면 훨씬 풍성한 손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동해·서해·남해·제주 4대 해역의 계절별 대상 어종과 유의사항을 정리해 드립니다.

봄 (3~5월): 낚시 시즌의 시작

겨울 최저 수온기인 영등철(2월)이 지나고 3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시즌이 열립니다. 수온이 오르며 연안으로 대상종들이 붙기 시작합니다.

  • 서해: 우럭, 숭어, 학꽁치, 쥐놀래미, 도다리, 광어
  • 동해: 가자미, 강도다리, 감성돔
  • 남해: 감성돔 등 각종 돔, 농어, 망상어
  • 제주: 벵에돔, 농어, 돌돔
  • 두족류: 주꾸미(서해, 3~4월), 갑오징어(서해·남해)

봄철은 산란기가 몰려 있어 금어기 확인이 필수입니다. 4월은 충남 지역 낙지 금어기, 5월부터는 고등어·경남 낙지·전어 금어기가 시작됩니다. 특히 주꾸미는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포획이 금지되므로, 봄 시즌 막바지 출조는 날짜를 꼭 확인하세요.

한국 바다 계절별 낚시 어종 지도 - 서해·동해·남해·제주 추천 어종



계절별 낚시 어종 지도는 각 해역에서 일반적으로 만날 수 있는 대상어와 주요 출조 시기를 비교한 자료입니다.
물고기뿐 아니라 주꾸미, 갑오징어, 한치, 문어 같은 두족류도 계절별 낚시 어종을 선택할 때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여름 (6~8월): 대형어의 계절

수온이 크게 오르면서 난류를 따라 북상하는 대형 회유성 어종과 두족류를 함께 노릴 수 있는 활기찬 시즌입니다.

  • 서해: 깊은 수심 선상은 참돔, 연안은 광어·쥐놀래미
  • 동해: 부시리, 갈치 등 북상하는 대형 어종
  • 남해: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돌돔, 참돔
  • 제주: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돌돔, 참돔, 갈치, 고등어
  • 두족류: 한치(제주·남해), 살오징어(동해), 문어(남해·서해 일부)

5~7월은 전어 금어기, 7월은 갈치 금어기(지역·업종별 차이 있음)이니 출조 전 확인하세요. 살오징어는 4월 1일~5월 31일이 금어기라 여름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외투장 15cm 이하 개체는 금지체장 규정으로 항상 포획할 수 없습니다.

가을 (9~11월): 낚시인들의 황금기

수온이 안정되고 먹이 활동이 가장 왕성한, 마릿수와 씨알(크기) 모두 최상인 시즌입니다. 어류뿐 아니라 두족류 마릿수 조황도 절정에 이릅니다.

  • 서해: 우럭, 숭어, 광어, 감성돔 (깊은 수심은 선상 참돔)
  • 동해: 부시리, 열기, 고등어, 황어
  • 남해·제주: 돌돔, 벵에돔, 감성돔 등 돔류의 대향연 (남쪽일수록 어종 풍성)
  • 두족류: 주꾸미(서해, 9~11월 마릿수 시즌), 갑오징어(서해·남해), 무늬오징어(제주·남해·동해 남부), 문어(남해·서해 일부)

주꾸미는 8월 31일 금어기가 끝나며 가을부터 다시 조황이 살아납니다. 참문어는 지역별로 금어기가 다르므로 반드시 해당 지자체 기준을 확인하세요.


겨울 (12~2월): 락피시와 대물 감성돔 시즌

날씨가 춥고 수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은 출조 여건이 가장 까다롭습니다. 물때보다 기상 조건(바람, 파도, 수온 변화)을 최우선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 서해: 우럭, 쥐놀래미 등 저수온에 견디는 락피시 위주
  • 동해: 우럭, 농어, 대구
  • 남해: 본격적인 대물 감성돔 시즌(11~12월 피크), 돌돔
  • 제주: 벵에돔 중심
  • 두족류: 지역에 따라 무늬오징어·살오징어도 소량 가능

주요 어종별 특징과 낚시법

계절별로 이름만 나열하면 감이 잘 안 오시는 분들을 위해, 위에서 정리한 계절 흐름 순서에 맞춰 대표 어종·두족류의 생김새와 기본 낚시법을 정리했습니다.

봄에 자주 만나는 어종

우럭 (조피볼락) 등 쪽에 짙은 갈색 반점이 있고 방파제 구조물이나 갯바위 틈에 붙어 사는 대표적인 락피시입니다. 웜을 단 지그헤드 채비로 바닥층을 천천히 훑거나, 크릴·미꾸라지 등 생미끼로 원투낚시를 합니다.

광어 (넙치) 몸이 납작하고 양쪽 눈이 몸 왼쪽에 몰려 있으며 모래바닥에 몸을 숨기는 습성이 있습니다. 웜 채비를 바닥에 붙여 끌듯이 움직이는 바닥 훑기 액션이 기본이며, 선상에서는 생미끼 원투도 많이 씁니다.

숭어 은빛 몸에 입이 작고 수면 가까이서 무리 지어 다니는 습성이 있습니다. 훌치기 낚시나 소형 루어를 이용한 연안 낚시로 주로 노립니다.

여름에 자주 만나는 어종

참돔 몸 전체가 선명한 분홍빛을 띠고 등에는 파란 반점이 있는 고급 어종입니다. 선상에서 타이라바나 카드고무 채비를 바닥까지 내린 뒤 일정한 속도로 감아올리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벵에돔 몸이 둥글고 진한 회흑색을 띠며 남해·제주 갯바위에서 무리 지어 서식합니다. 크릴 미끼 찌낚시가 대표적이고, 힘이 좋은 긴꼬리벵에돔을 노릴 때는 채비를 좀 더 튼튼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갈치 은백색 띠 모양으로 몸이 길게 뻗은 회유성 어종으로 주로 야간에 활동합니다. 야간에 미노우나 에기를 이용한 전용 채비로 상하 액션을 주며 공략합니다.

한치 몸통이 가늘고 다리가 상대적으로 긴 소형 오징어로 제주·남해에서 여름철 인기 대상종입니다. 야간에 이카메탈이나 오모리그를 이용해 수직으로 채낚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살오징어 난류성 오징어로 주로 수온 12~18℃대를 따라 동해 중심으로 서식합니다. 야간에 집어등을 밝히고 채낚기나 이카메탈로 노리며, 외투장 15cm 이하 개체는 금지체장 규정으로 포획할 수 없습니다.

문어 (참문어) 몸이 부드럽고 다리 8개에 강한 흡반이 있어 바위 틈이나 소라껍데기 속에 숨어 지냅니다. 문어볼이나 대형 에기를 바닥까지 내려 천천히 끌어주는 방식으로 공략합니다.

가을에 자주 만나는 어종

부시리 방어와 비슷하게 생긴 대형 회유성 어종으로 여름~가을 북상 시기에 자주 걸립니다. 메탈지그를 빠르게 감아올리며 액션을 주는 지깅 낚시로 주로 노립니다.

주꾸미 몸통이 작고 다리 사이 물갈퀴 막에 뚜렷한 무늬가 있는 소형 두족류로 서해 갯벌 바닥에 붙어 삽니다. 애자나 소형 에기를 바닥에 붙여 천천히 끌어주는 방식으로 노립니다. 8월 31일 금어기가 끝난 뒤부터 가을 마릿수 조황이 살아납니다.

갑오징어 몸이 납작한 타원형이고 몸속에 단단한 갑(뼈)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서해·남해 바닥층에 서식합니다. 에기에 봉돌을 달아 바닥층을 천천히 훑는 방식이 기본입니다.

무늬오징어 (표준명 흰꼴뚜기)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수온이 오르는 5~10월경 산란을 위해 제주 연안 얕은 곳으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에기를 던진 뒤 저킹 동작으로 유인하는 에깅 낚시로 주로 노립니다.

겨울에 자주 만나는 어종

감성돔 은회색 몸에 검은 세로줄무늬가 흐릿하게 나타나는 돔류로, 갯바위 낚시의 대표 어종입니다. 특히 11~12월 남해에서 대물급이 자주 올라옵니다. 크릴 미끼를 쓴 찌낚시가 기본이며, 조류를 타고 미끼를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돌돔 몸에 굵은 검은 줄무늬가 있고 이빨이 단단해 게·성게 같은 갑각류를 즐겨 먹습니다. 여밭 주변에서 게나 성게를 미끼로 쓰는 찌낚시·던질낚시로 노리며, 순간 힘이 강해 튼튼한 채비가 필수입니다.

출조 전 체크리스트

  1. 위 대상종은 유료낚시터가 아닌 갯바위·방파제·선상 낚시 기준이며, 서해의 참돔 등 깊은 수심 어종은 선상 낚시 위주입니다.
  2. 지자체·시기별 금어기와 금지체포길이를 반드시 준수해 지속 가능한 낚시 문화에 동참해 주세요. 특히 주꾸미(5월 11일~8월 31일), 살오징어(4월 1일~5월 31일, 외투장 15cm 이하 금지), 참문어(지역별 상이)는 시기가 헷갈리기 쉬우니 출조 전 지자체·해양수산부 공지를 재확인하세요.
  3. 겨울철에는 파도·바람 예보를 철저히 확인하고 안전 장구를 갖춘 뒤 출조하시기 바랍니다.

출조 전에는 국립수산과학원의

다음 글에서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출발하는 낚시 출조버스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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